반응형
아 , 이 사람 진짜 미쳤다. 좋은 의미로.
윤두서가 서른 살 되던 해, 어머니한테 심부름을 받습니다. "고향 내려가서 우리 집에 빌린 돈 좀 받아와라." 요즘으로 치면 부잣집 아들이 채권 추심하러 내려간 거죠.
그런데 막상 고향에 도착해 보니 상황이 심각했습니다. 흉년에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눈앞에 널려 있는데, 이 돈 받아가면 이 사람들 어떻게 살아? 고민을 잠깐 했을까요? 아니면 바로 결단을 내렸을까요?
윤두서는 그 자리에서 채권 문서를 전부 불태워버립니다. 수천 냥짜리 빚 문서들이 한 줌 재가 되는 순간, 채무자들은 기가 막혀서 그냥 멍하니 쳐다봤겠죠.
어머니한테 어떻게 보고했는지는 기록에 없습니다. 근데 뭐라고 했든 간에, 이 행동 하나가 30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으니 그게 답 아닐까요?
진짜 플렉스는 내 것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, 내 것을 내려놓는 순간에 완성되는 겁니다.

키워드: #노블레스오블리주, #채권소각, #공재윤두서, #조선판플렉스, #통큰결단, #사회적책임, #인류애, #나눔, #용기, #대인배
이미지 추천:
- 불타는 종이 문서 클로즈업
- 조선시대 채권 장부 (고서 스타일)
- 따뜻한 눈빛의 선비 인물화
반응형